연방 의회는 나이지리아가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보코하람’을 퇴치하도록 돕기 위해 군사훈련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양당 의원 4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이끈 공화당의 대럴 이사는 오늘(4일)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군간부들을 만난 후 기자회견에서 “나이지리아 군은 강한 무기를 가지고 있지만 훈련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럴 이사의 이번 발언과는 달리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지난 달 20일 백악관을 찾아 “미국이 공격용 헬리콥터 판매를 거부해 보코하람을 돕고 있다”고 언급한 적 있다.
연방 정부는 인권을 침해한 군대에 모든 원조를 금지하는 ‘리히 법’에 따라 나이지리아 군대에 무기를 판매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나이지리아가 보코하람에 연루된 혐의를 받은 8천 명을 정당한 재판없이 학살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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