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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시 계속된 살인에 연방 정부 S.O.S 요청

문지혜 기자 입력 08.04.2015 12:08 PM 조회 1,557
볼티모어시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목숨을 잃은 흑인 프레디 그레이 사건에 대해 시위를 벌이는 시민들의 모습.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시는 최근 몇달간 살인사건이 급증함에 따라 연방정부에 도움을 요청했다.

스테파니 롤링스-블레이크 볼티모어 시장은 어제(3일) 연방수사국 FBI와 폭발물 단속국, 마약 단속국등이 볼티모어 지역 경찰과 함께 60일동안 최근 급증한 강력사건에 대해 조사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새롭게 부임한 케빈 데이비스 볼티모어 경찰국장은 기자회견에서 “하나의 미제 사건이 아닌 여러 사건에 대해 사법당국이 관여하는 것은 이례적이고 혁신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최근 볼티모어는 사상 최고의 범죄율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살인 사건이 발생했던 1972년 이후로 지난 6월에만 42건의 살인이 일어났으며 지난 달에는 45건의 살인사건이 더 발생했다.

또 8월에 들어선지 나흘째인 오늘(4일)까지 세 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볼티모어시 지방 검사인 마릴린 몹시는 “올해만 191건의 살인 사건이 있었으며 경찰이 혼자 막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볼티모어시는 지난 4월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목숨을 잃은 25살의 흑인 프레디 그레이 사건을 둘러싸고 계속되는 혼란 속에 몸살을 앓고있다.

이에 몹시 검사는 프레디 그레이의 죽음과 관련된 볼티모어 경관 6명을 징계했으며 경찰국장은 해임됐다.

일부에서는 소수 커뮤니티들이 뒤늦은 볼티모어시의 사건 처분에 분개해 경찰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살인 사건이 늘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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