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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진압한 신동빈, 일본롯데에 "흔들리지 말라" 당부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7.29.2015 06:13 AM 조회 1,403
<앵커> 아버지를 앞세운 형의 쿠데타 시도를 하룻만에 진압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관계자들에게 "흔들리지 말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 회장은 경영권 쟁탈전 이후 일본에 머물면서

정상 출퇴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리포트> 오늘 롯데그룹 관계자 등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 등 일본롯데홀딩스 이사진 6명과

임원 4명 등 10명은 어제 일본 현지에서 간담회를 갖고

향후 한·일 롯데그룹 경영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일본롯데홀딩스 임원진에게 "흔들림없이 잘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거버넌스, 즉 경영체제가 건전하게 형성되는 데는 절차가 필요하다"며

"건전하게 거버넌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달라"고 이해를 구했습니다. .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형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의 주도로

고령에 건강마저 좋지 않은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이 무리한 일본행을

하게 된 것에 대해 강한 분노를 드러낸 것으로 관계자들이 전했습니다. 

앞서 일본롯데홀딩스는 지난 1월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을 이사진에서 해임한 데 이어

이달 16일 신동빈 회장을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 관계자는 "일본롯데홀딩스는 그동안 경영 성과를 보여준

신동빈 회장에 대해 신뢰를 갖고 있다"며 "신동빈 회장의 한일 롯데 통합경영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습니다

한편, 일본 롯데 측은 신동빈 회장의 일본 체류 일정에 대해 "언제까지 일본에

체류할지 알 수 없지만 내일도 출근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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