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지난해 CA 총기 구입 역대 최다

박현경 기자 입력 07.06.2015 05:01 PM 조회 1,481
[앵커멘트]

지난해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역대 가장 많은 총기 구입이 이뤄졌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총기구입 조건이 앞으로 더 까다로워질 수 있다는 전망에 따라 미리 총기를 구입한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박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캘리포니아주 총기 구입 수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컬럼비아 대학교가 발표한 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권총 51만 정이 넘게 팔려 지난 최고 기록이었던 1993년보다 무려 7만 6천 정이나 더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한 소총과 엽총도 지난해 41만 8천여 정이 판매돼 역대 세번째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이는 올해 초 연방 법부무의 발표를 바탕으로 집계한 것으로 암암리에 거래된 총기류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많은 총기 매매가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캘리포니아주 인구 대비 총기 소지율은 전국 평균에 비해 여전히 낮은 편으로 조사됐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총기 소지율은 20.1%로 주민 5명 가운데 1명 꼴로 총기를 소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평균 총기 소지율은 29.1%이었습니다.

총기 소지율이 가장 높은 주는 알래스카 61.7%인 반면 델라웨어주는 5.2%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총기 소지율을 기록했습니다.

보고서는 최근 잇딴 총기난사 사건 등으로 인해 총기 규제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앞으로 총기 구입 조건이 더욱 까다로워질 수 있기 때문에 캘리포니아주 총기 구입이 크게 늘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캘리포니아주 총기 구입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총기를 이용한 살인사건 발생률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지난 20여년 동안 가장 낮은 총기 이용 살인사건 발생률을 기록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현경입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