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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경제 회복....중산층 오히려 임금 줄어

김혜정 입력 07.03.2015 05:55 PM 조회 678
[ 앵커멘트 ]

전국의 경기가 안정세로 돌아섰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캘리포니아 주 중산층 임금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회복세 속에서 중산층은 소외됐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분석입니다.

김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캘리포니아 주 실업율이 7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빠른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산층은 오히려 더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는 통계 자료가 발표됐습니다.

캘리포니아 예산 정책 센터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으로 가주의 중간 소득층 근로자들의  임금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중산층의 임금 하락율은 전국의 중간 소득층보다 세배가 넘습니다.

가주의 중간 소득은 시간당 19달러18센트를 버는 근로자들, 혹은 연수입이 3만9천 8백  달러 안팍의 근로자들이 해당됩니다.

그렁ㄴ데 이들의 2014년 현재 임금은 가주의 실업율이 무려 11.5퍼센트를 기록했던 2011년보다  1.8퍼센트  낮은 것입니다.

전국 경제사정이 최고조를 기록했던   2006년 이후 전국내 상위 10퍼센트 내에 부유층을 제외하고는   모든 소득계층의 임금은 2011년까지 줄곧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2011년 후부터  부유층과 저소득층의 임금은 상승세를 그리기 시작했지만 중간 소득층만 계속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가주의 중간 소득층 임금 상황은 또   전국의 중간 소득층에 비해  훨씬 열악한 상황으로 나타났습니다.

2006년 이후 , 가주의 중간 소득층 주민들의 임금은 6.2퍼센트가 하락해, 전국 중간 소득층의 임금 하락율 1.9퍼센트의 세배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에다 저소득층이 받는 정부의 주거 비용 보조 프로그램의 혜택도 누리지 못하는  중간 소득층은 열악한 임금 상황 속에 천정부지로 뛰어오르는  가주의 주거 비용을 중산층이 감당해 내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경제가 회복되면서 임금이 높지않아 취직이 쉬운 저소득층이 먼저 혜택을 보게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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