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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내가 메르스 컨트롤타워"…오늘 국회대정부질문 신고식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6.18.2015 04:40 PM 조회 1,507
<앵커> 어제 임명된 황교안 국무총리가 취임 일성으로 메르스 조기 종식을 선언하고

자신이 사태의 컨트롤 타워라며 현장점검 일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국회 대정부질문에 총리 신분으로 출석합니다.

<리포트>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는 어제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자마자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해 메르스 대응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이어 중구 보건소를 찾아 메르스 의심증상자와 격리대상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황 총리는 이 자리에서 "총리인 자신이 컨트롤타워가 돼 메르스 종식의

선봉에 서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메르스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비상근무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최경환 총리 직무대행이 주재해온 메르스 일일상황점검회의도

범정부 대책회의로 확대, 개편했습니다

아울러 메르스와의 속도 경쟁을 이길 수 있도록 한 발 앞서 과감하게 대응할 것도

주문했습니다.

특히 "삼성서울병원과 주요 병원에 대해서는 총리실이 직접 나서

'선 개선 후 조치' 방식으로 신속하게 개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총리는 오늘도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메르스대응 범정부대책회의부터 주재합니다.

이후 오늘부터 나흘동안 열리는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총리로서 신고식을 치릅니다.

오늘 대정부질문에서는 정부의 메르스 대책과 함께

주한미군의 탄저균 한국 반입 문제와 한미원자력협정 개정 문제, 싸드 배치,

그리고 한일 관계 등이 주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가결된 지 하루만으로 메르스 사태 대응 등을 둘러싼

여야의 날선 공방전이 예상됩니다.

특히 52일동안 이어진 총리 공백 사태에 마침표를 찍고

국회에서 첫 데뷔전을 치를 황 총리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들에 대한

유감 표명을 할 예정이어서 발언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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