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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자 1800명 돌파..D병원 응급실 접촉 관찰대상자만 600여명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6.05.2015 06:23 AM 조회 3,001
<앵커> 한국의 메르스 격리자가 1천820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5월 20일 메르스 감염자 최초 발견 이후 보름 만에

총 격리자 수가 2000명을 눈 앞에 두고 있어 불안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메르스 격리자가 1820명으로 오늘 하루 사이에 140여명이나 늘어나면서

불안감이 높아졌습니다

사망자도 1명 추가돼 총 4명으로 증가하고 3차 감염자도 총 10명으로 늘어

추가 감염 발생에 대한 우려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감염된 의사가 증상발현 전후로 서울 시민을 대량 접촉했다고 해서

소동을 빚은 서울 D대형병원의 경우 환자들이 이용한 응급실에서 접촉한

관찰대상자만 600여명입니다.

의사가 대량 접촉한 1565명의 시민들도 전화로 증상여부와 접촉경위를 문진을

받게 되고, 아울러 메르스 병원 실명공개는 평택 성모병원만 한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런가운데 메르스 확진자 41명 중 5명이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고,

불안정한 상태의 환자는 33번째 환자로 1명입니다.

추가 확진 환자 5명 중 4명은 첫 번째 환자와 접촉이 없는 3차 감염자로 나타나

3차 감염자수도 총 10명이 됐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3차 또는 그 이상 차수의 감염은 더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보건당국은 오늘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메르스 바이러스 진원지인

평택성모병원 실명을 공개하고 방문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예정된 주요 일정을 연기한 채

국가지정 음압 격리병상 현장을 직접 방문해 메르스 불안심리 확산 차단에

나섰지만 국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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