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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살해 가디나 한인남성, 참전 후유증 시달려

박현경 기자 입력 04.22.2015 06:57 AM 조회 6,240
라디오코리아가 어제 모닝뉴스시간에 보도해 드렸던 지난 19일 가디나에서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충격적인 사건의 용의자, 한인 남성은 이라크 참전 후유증에 시달려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숨진 올해 56살 김소현씨 지인들에 따르면 올해 30살 니콜라스 김은   2000년대 이라크 전쟁에 참전한 뒤 심각한 외상후스트레스장애 PTSD에 시달려왔다.

특히 니콜라스 김의 증상은 갈수록 악화돼 매우 폭력적으로 변하는 등 함께 살며 아들을 돌보던 어머니 김씨가 혼자 감당할 수 없을 정도가 됐다.

결국 니콜라스 김은 성당으로 보내져 지난 6개월여 동안 성당 교우들이 돌아가면서 돌보던 가운데 이같은 끔찍한 참극이 발생했다.

숨진 김소현씨는 서울대 음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뒤 남편과 박사취득을 위해 미국에 왔고 이후 남편과는 헤어져 개인 레슨 등을 하며 생계를 꾸리면서 20여 년 동안 혼자 두 아들을 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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