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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들, 전자담배 급증

안성일 입력 04.18.2015 06:14 AM 조회 1,704
미국 내 10대들의 전자담배 사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 담배의 흡연율은 줄어드는 반면  전자담배를 이용한 흡연비율은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안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발표한 2014년  전국청소년담배조사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한 번 이상  전자 담배를 피워 본 적이 있다고 답한  고등학생의 비율은 13.4%로,  지난 2013년년도의 4.5%에서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중학생 중 전자 담배를 경험한 비율도  2013년도의 1.1%에서 2014년 3.9%로,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전국청소년담배조사에서 전자 담배에 관한 통계를 포함시킨  지난 2011년 이후 전자 담배 사용 비율이  일반 담배를 포함한 다른 담배 제품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와 관련, 전국 고교생의 일반담배 흡연율은  2011년 16%에 달했으나 2014년에는 9%로 떨어졌습니다. 

일반담배 흡연율은 줄어드는 대신  전자담배 사용률이 늘어난 데 대해서는  일반 담배를 끊기 위한 수단으로  전자담배를 사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지만,  실세 전자담배를 피우면 금연성공률이 떨어진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또 물담배를 피워 봤다고 답한 고등학생의 비율도  2013년의 5.2%에서 9.4%로, 중학생의 경우엔 1.1%에서 2.5%로 증가해,  2배 정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 고등학생이 주로 피우는 담배 종류는  전자담배, 물담배, 일반 담배, 시가의 순이었습니다.

어떤 종류든 담배를 피워 본 학생의 비율은  고등학생 24.6%, 중학생 7.7%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공립과 사립 중고등학교 학생  2만2천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UC 샌디에고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흡연자 1천 명을 대상으로  1년 동안 조사한 결과,  전자 담배를 사용자는 전자 담배를 사용해보지 않은 흡연자에 비해  담배를 줄일 가능성은 49%,  금연할 가능성은 59%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 관계자는 전자담배 사용자가  금연에 더 성공적일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지만  조사 결과는 반대로 나타났다며  그 이유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며  전자 담배를 통해 니코틴 흡수량이  늘어나기 때문으로 추정 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내 흡연자는 인구 5명 가운데 1명꼴인  4천200만 명 정도며 해마다 흡연 관련 질병으로  48만 명 이상이 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안성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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