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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주기…전국 곳곳에서 추모 물결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4.15.2015 05:07 PM 조회 1,323
<앵커> 한국시간 4월 16일인 오늘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꼭 1년 되는 날입니다. 304명이 희생됐고, 9명은 아직도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안산과 진도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는 1주기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리포트> 온 국민을 슬픔에 빠뜨렸던 세월호 참사가 오늘로 1주기를 맞이했습니다. 오늘 전국 곳곳에서는 참사 실종자 9명과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행사와 함께 특별법 시행령안 폐기와 선체인양 선언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릴 전망입니다. 오늘 공식 추모식은 LA시간으로 저녁 10시 안산 합동 분향소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하지만, 가족협의회는 추모식 전까지 대통령이 어떤 형태로든 세월호 인양을 선언하지 않으면 추모식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못 박은 바 있어 추모식이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남미 4개국 순방을 위해 출국이 예정돼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LA시간 내일 새벽 2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기로 한 범국민 추모제는 예정대로 치러집니다 전국에서도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추모행사 등이 오늘 하루종일 이어집니다. 단원고등학교가 소재한 안산시에서는 6시부터 1분간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사이렌이 울리고,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에서도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갖거나 추모 공동 수업, 엽서 쓰기 등을 통해 희생자들을 기릴 예정입니다. 또 단원고 운동장에서 참사 1주년 추모제가 열립니다.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들도 별도의 추모식을 갖습니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개최될 이번 추모제에는 희생자 유가족 등 450여명이 참여하며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이 출국에 앞서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 폐기와 선체인양에 대한 어떤 답을 내놓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사회는 1주기를 맞는 오늘 이후에도 진상규명을 위한 활동을 계속 이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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