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운전 중 문자.통화.. 주로 여성이나 젊은층

여준호 입력 03.31.2015 06:33 PM 조회 2,138
[앵커멘트] 미국에서 문자나 통화 등을 하며 산만하게 운전하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젊은층과 여성들의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비율이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것으로 나타나 이에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여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여성이나 25살 이하의 젊은층이 남성이나 다른 연령대보다 운전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비율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텍사스 대학 보건과학센터가 미 의학저널 예방의학보고서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5살 이하의 젊은층이 운전 중 텍스트를 하거나 전화를 거는 비율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무려 4배나 높게 조사됐으며 여성이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비율은 남성보다 약 1.5배나 많았습니다.

또 연구진은 운전 중 통화를 하는 운전자들의 비율은 20.5%에서 16.4%로 감소했지만 반면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채팅을 하는 운전자들은 6.4%에서8.4%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연구진은 조사결과 혼자 운전하는 사람들이 차안에 일행이 같이타고 있는 운전자들보다 휴대전화 사용 비율이 4배나 높았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운전 중 문자나 채팅을 하는 비율이 2배 가까이 높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텍사스 대학 연구팀이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휴스턴과, 댈라스, 엘 파소, 샌 안토니오 등 다양한 지역에서 약 1280명의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성향과 연령 성별 등에 따라 관찰결과를 집계한 자료입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텍사스대학 보건과학센터 R. Sue Day 교수는 운전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이른바 산만 운전은 운전자는 물론 보행자의 안전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경찰이 운전 중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일 때는 25살 이하 젊은층이나 여성을 주된 대상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미 전역에서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으로 매일 9명 이상이 숨지고, 1천150여명이 부상을 당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여준호 입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