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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중·일 외교장관회의…사드·위안부 초미 관심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3.20.2015 04:40 PM 조회 1,348
<앵커> 한·중·일 외교장관회의가 오늘 서울에서 3년만에 열립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둘러싸고 오늘 서울에서 뜨거운 외교전이 펼쳐집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제7차 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 앞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을 접견한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회의를 앞두고 중국과 일본의 외교장관이 박 대통령을 예방하는 자리”라고만 설명하고 구체적인 접견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3국 외교장관이 의장국 정상을 예방하는 건 이례적인 일은 아닙니다. 다만 사드의 한반도 배치와 한국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 가입을 두고 논란이 큰 만큼 관련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함께 3국 정상회담 개최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과 관련된 의견 교환도 예상됩니다. 박 대통령 접견 이후 열리는 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서는 3국 협력 현황 평가 및 발전 방향 모색, 지역 및 국제정세, 테러리즘 대응 등을 폭넓게 논의할 전망입니다. 이번 회의에서 3국 정상회담 개최 여부를 확정짓지 못할 경우 당분간 재논의 추진이 어렵다는 점에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아울러 사드의 한반도 배치와 한국의 AIIB 가입에 대한 중국 측의 진전된 반응도 관심사입니다. 특히 중국측이 사드나 AIIB와 관련한 발언 수위를 높일 경우 한·중간 외교 마찰이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세 나라 외교장관들은 오늘 회의가 끝난 직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협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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