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로 취임 2주년을 맞았습니다만 별도의 공식행사 없이
직원조회에만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후임 비서실장은 인선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맞아 별도의 공식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은
오늘 2주년을 맞아 비서실과 안보실 전 직원이 참석하는 직원조회에 참석한다"며 "직원조회는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집권 3년차를 맞아 심기일전해 달라는 의미로 마련된 행사"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이 청와대 전 직원이 모이는 직원조회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1주년에는 대국민담화를 통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김기춘 비서실장 후임 인선 발표는
취임 2주년인 오늘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마지막까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발표가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현재로서는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박 대통령이 참신한 제3의 인물을 물색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낙점된 인사들이 고사하는 바람에 인선이 지연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김 실장은 이미 출입증을 반납하고 어제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 대변인은 김 실장의 사표 수리 여부와 관련해 "사표 수리는 관례상
후임자를 임명할 때 같이하는 형식이 된다"고 언급해,
아직 김 실장의 사표가 수리되지 않았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나 다음 달 1일부터 박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순방 일정이 예고돼 있어 늦어도
이번 주 중에는 비서실장 후임발표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여전히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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