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강압적인 기내 행동을 폭로했던 '땅콩 회항'의 당사자 박창진 사무장이 업무에 복귀했다.

박창진 사무장은 오늘 아침 9시10분쯤 부산으로 가는 대한항공 여객기에 탑승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5일'땅콩 회항' 사건 이후 50여 일 만에 승무원 자격으로 출근했다.

박 사무장은 업무 복귀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며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앞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은 지난 30일 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두 번째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번 일로 박창진 사무장이 업무에서 불이익이 당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