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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등 동북부 최악의 폭설 예보, '눈폭풍 경보' 발령

박현경 기자 입력 01.26.2015 08:55 AM 조회 6,385
뉴욕을 비롯한 북동부 지역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눈폭풍 경보'(blizzard warning)가 발령됐다.
연방기상청은 오늘부터 내일까지 뉴욕과 보스턴 등 북동부 지역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설이 내릴 것이라면서 눈폭풍 경보를 발령했다.

뉴욕과 보스턴에는 최고 3피트의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눈폭풍 경보가 발령된 지역은 뉴저지 주 중부에서 북쪽으로 캐나다 국경지역까지 해안 지역에 걸쳐 있으며 이 곳의 인구는 모두 2천900만명에 달한다.

눈이 쌓이면서 북동부 지역 항공편 3천100편 이상이 취소됐다.

앞으로도 계속해 비행기 운항이 취소, 지연되는 것은 물론 공항 폐쇄까지도 우려되고 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눈폭풍은 예전에 보지 못했던 사상 최악이 될 수 있다면서 폭풍을 과소평가하지 말고 최악의 사태를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이번 폭설이 26.9인치의 기록적 폭설이 내린2006년 2월을 포함해 1872년 이후 뉴욕 최악의 폭설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욕시내에 있는 상당수 학교가 오늘 학생들이 일찍 귀가하도록 조치했으며 뉴욕 교통당국은 제설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기상상황 악화로 뉴욕시 지하철과 통근 철도, 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이 운행하지 않을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집 안에 머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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