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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호남총리 발언 논란…탕평 촉구한 것

안성일 입력 01.26.2015 06:03 AM 조회 740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문재인 후보의 26일  호남총리론' 발언을 놓고 당 안팎의 문제제기로 논란이 일고 있다.

문 후보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내정에 대해  "국민 통합을 위해서는 반대쪽 50%를 포용할 인사가 필요하다"며  "그런 관점에서 호남 인사를 (총리로 임명)해야 하는데 정말 아쉽다"고 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 발언이 충청권 출신 이 후보자 대신 호남 출신 총리를  임명했어야 한다는 취지로 받아들여지면서 여권의 공세가 시작됐다. 

새누리당 충청권 의원들은 이날 새누리당 세종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청인을 무시한 망발"이라면서  "문 후보는 충청인 앞에 석고대죄하고 후보직을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파장이 번지자 문 후보측은 발언 취지를 설명하면서 진화를 시도했다. 

문 후보 캠프의 한정우 공보팀장은 "역대 대통령이 지역안배 인사에  심혈을 기울였는데 박근혜 정권만 최소한의 국민통합 개념조차 없음을  강하게 지적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라면서  "국민을 나누는 '두 국민 정치'로는 통합에 실패한다고 지적하면서  반대편 50%를 포용할 인물을 발탁했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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