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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 경위, 양심에 거리낄 것 없다

안성일 입력 11.26.2014 05:56 AM 조회 775
흑인 마이클 브라운에게 총격을 가해 사망하게 한 대런 윌슨(28) 경위가  언론과의 첫 인터뷰에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어제 ABC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으로 언론에 공식 입장 발표를 한 윌슨은  “나는 내가 내 일을 올바르게 했다고 믿는다”며  “양심에 걸리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윌슨은 “그(브라운)를 저지하기 위해 (공식적 대응 절차가 아닌)  그 어떤 다른 행동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윌슨은 “브라운이 내가 타고 있던 경찰차에 손을 넣어 내 총을 잡으려 했다”며  “그 상황에서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브라운이 욕설을 하며 계속해서 경찰차 문을 열어 나를 끌어내려 했고,  그 과정에서 수 차례 얼굴을 맞았다”고 말했다. 

또 “브라운은 마치 헐크 호건 같았다”며 “매우 크고 힘이 세 겁이 났으며,  그 때문에 나는 총격을 가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을 생각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브라운이 손을 들고 저항하지 않으려는 의사를 표현했다는 목격자 증언에 대해서도  윌슨은 “전혀 손을 들고 있지 않았으며, 오히려 비웃으며 나에게로 다가오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백인이라면 같은 선택을 했겠느냐’는 질문에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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