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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볼라 긴급구호대 1진 10명 12월13일 파견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11.26.2014 05:39 AM 조회 1,539
<앵커> 이볼라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긴급구호대 1진 열명이 다음 달 13일 파견됩니다. 이들은 12월 29일부터 시에라리온의 수도 프리타운 인근에 설치된 이볼라 치료소에서 진료활동에 들어갑니다 <리포트> 한국 정부는 이볼라 위기 대응을 위한 긴급구호대 1진 10명을 다음 달 13일 파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긴급구호대 1진은 보건복지부와 국방부가 공모로 선발한 의사 4명과 간호사 6명 등 모두 10명으로 구성됩니다. 10명 가운데 의사 2명과 간호사 3명 등 5명은 민간 의료진이고, 나머지는 군 의료진입니다 긴급 구호대 1진은 다음 달 13일 한국에서 출발하며 같은 달 15일에서 20일 영국 런던인근에 있는 이볼라 대응 훈련소에서 안전 교육을 받습니다. 이들은 이어 시에라리온 가더리치에 있는 영국의 이볼라 치료소에 입소해 1주일간의 현지 적응 기간을 거친 뒤 29일부터 진료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영국이 건설 중인 가더리치 이볼라치료소는 100개 병상 규모로 다음 달 15일 완공될 예정입니다 우리 의료진은 이곳에서 영국, 미국, 이탈리아, 호주 출신으로 개인 자격으로 활동하고 있는 의료진 30여명과 같이 활동하면서 협업을 할 계획입니다. 긴급구호대의 현지 파견 기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통상 4주간 근무한 다음 철수해 3주간 격리하는 방안을 구상중입니다. 다른 나라 의료진의 경우 한번 들어가면 통상 6주에서 12주 정도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1진을 포함해 한 번에 10명씩 모두 3차례에 걸쳐 30명의 긴급구호대를 보낼 방침입니다. 정부는 다음 주께 민·관 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개최해 긴급구호대 파견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을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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