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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내년부터 지진예측 시스템 확장

주형석 기자 입력 11.23.2014 03:40 PM 조회 5,036
CA가 내년(2015년)부터 지진예측시스템을 확장해 작동한다.

LA 타임스는 CA가 주정부 차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지진예측시스템을 소방서와 학교, 사기업 등도 내년(2015년)부터 접속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라고 오늘(11월23일) 비중있게 보도했다.

지진예측시스템은 지진을 사전에 미리 감지해서 지진으로인한 피해를최소화한다는 차원에서 개발됐다.

현재는연구소, 정부기관, 일부 기업 등에만 제한적으로이같은 지진예측 정보가 제공되고 있다.

CA 주 관계자에 따르면 새롭고튼튼한 중앙통제시스템을 구축해 지진 발생과 관련한 피해를 최대한 통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남가주 LA와 북가주 S.F. 등에 지진을감지할 수 있는 지하 센서들을 충분히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지진예측 시스템이 완벽과는 거리가 멀지만 이러한시스템을 관공서나 학교, 기업 등에 공유함으로써 지진 감지가 어떻게 이뤄지는 지를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게되고 그만큼지진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이 CA 주정부측 기대다.

예를 들어서 소방서의 경우 지진예측시스템에 의해 지진이 감지되면 소방서주차장 문이 자동적으로 열리게 된다.

지진 발생으로 문이 고장나 아예 줄동자체를 못하게 되는 상황을 근본적으로차단한다는 것이다.

학교에서도학생들이 대피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시간을 벌어줄 수 있고 병원에서는수술을 중단하게 함으로써 지진으로인한 수술실의 혼란으로 수술받던환자가 목숨을 잃는 경우를 막을 수 있다.

관건은지진이 오기전에 얼마나 빨리 예측해서 지진 경보를 발령할 수 있느냐 여부다.

현재로서는최대 1분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를 더 늘리기 위해서는 결국 자금이 필요하다.

연방정부기금 등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게 되면 이를 바탕으로 지하센서도 더 많이 깔 수 있게 되고 컴퓨터프로그래밍 프로그램도 개선할 수 있다.

이 같은 지진예측 시스템이 가능한 이유는 실제 지진이 발생한 이후 진앙지로부터 거주지나도시에 땅의 흔들거림이 나타나는 것이 소리가전달되는 속도로 시간이 걸린다는 속성 때문이다.

CA주의 시나리오에 따르면 샌 안드레아 지진대에 있는 남가주코첼라 밸리 부근 Salton Sea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150마일 정도 떨어진 LA에는 1분여 이상이 지나야 지진으로인한 흔들거림이 감지된다는 것이다.

따라서센서가 빛의 속도로 보내는 지진예측 신호는 팜 스프링스에는 20초전, 샌 버나디노에 45초전, 그리고 LA에 1분전에 각각 전달되는 것이어서 그 시간만큼 지진에 대비할 수 있다.

결국 관건은 땅의 흔들거림을 감지해서 전달할 수 있는 지하센서가어느 정도 많이 사용되느냐 여부다.

센서가많을 수록 지진을 예측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이를 위한 기금확보가 절실하다고 CA주는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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