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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베리아 간호사, 장갑 낀 손으로 안경 만지다 이볼라 감염

박현경 기자 입력 10.23.2014 06:52 AM 조회 992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이볼라 환자를 돌보던 기니의 여성 간호사 파센시아 메르갈은 지난 8월 자신도 이볼라에 감염됐다.

수도 몬로비아의 병원에는 7월 이후 이볼라 환자가 급증했다.

이런 가운데 메르갈은 더운 날씨 속에서 환자를 돌보다 땀 때문에 흘러내린 안경을 올려 쓰기 위해 장갑 낀 손으로 얼굴을 만졌다.

메르갈은 스페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때 눈과 코로 감염된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간호사도 환자와 직접 접촉해서는 안 된다는 정도 밖에 알지 못했고 제 몸을 보호하기에 충분한 장비도 없었습니다.”라고 이볼라 감염 경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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