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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내년 1월 서아프리카에 이볼라 백신 투입”

여준호 입력 10.21.2014 06:10 PM 조회 742
[앵커멘트] 세계보건기구 WHO가 서아프리카 지역에 현재 개발중인 이볼라 백신접종을 시작하기 위해 자원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본격화 하고 있습니다.

시험 결과 안전성이 확인되면 빠르면 내년 1월부터 서아프리카 지역에 대규모 백신이 투입 될 예정입니다

여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빠르면 내년 1월 초부터 서아프리카에 백신 시험접종을 개시하기 위해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돌입했습니다.

WHO 마리 폴 키에니 사무부총장은 스위스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만개 분량의 이볼라백신이 내년 1월초 서아프리카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키에니 박사는 이볼라 퇴치를 위해 현재 혈액 제재, 치료제, 백신 등 3개 분야의 연구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혈액과 관련한 제재 개발을 위해 나이지리아에서 이볼라에서 완쾌된 환자들의 혈액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키에니 박사는 시에라리온과 기니에서도 혈액수집이 시작될 예정이며 혈액을 제공하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모두 안전에 유의하도록 지침을 제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볼라 백신에 대해 키에니 박사는 "WHO는 현재 미국과 영국, 독일, 스위스, 말리 등에서 자원자를 중심으로 현재까지 개발된 백신의 임상시험을 시행 중이거나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볼라 백신 임상시험은 18살에서 65살 사이의 성인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시행되며 WHO는 오는 12월까지 백신의 안전성을 비롯해 어느 정도 투약을 해야 효과가 있는 지 등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현재 존슨앤드존슨, 러시아 등도 이볼라 백신을 개발하고 임상시험을 하고 있으며, 미국의 한 회사는 DNA 백신을 개발해 내년 초 테스트를 시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키에니 박사는 서아프리카에 보급할 이볼라 백신의 구매 비용과 관련한 질문에  국제 민간·공공조직인 세계백신면역연합과 논의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어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될지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여준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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