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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풀어야 할 숙제 여전

안성일 입력 09.01.2014 10:16 AM 조회 940
미국경제가 노동시장이 빠르게 살아나는 등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안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살아나고 있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엇보다 경제의 성장동력인 소비심리가  살아나지 않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지목됐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7월 소비지출은  한 달 전과 비교해 0.1% 줄었습니다. 

소비지출이 지출이 감소한 것은 6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빠른 속도로 살아나는 노동시장과  제조업 경기 등을 이유로  경기 회복에 낙관론을 펼치고 있다고  마켓 워치는 전했습니다.

하지만 실업률 감소에도 임금 수준이  충분히 빠른 속도로 회복되지 않는 것은  불가사의라고 덧붙였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10%를 찍었던 실업률은  7월 들어 6.2%까지 떨어졌지만 노동자들의 평균 시급은  지난 2010년 이후 해마다 약 2%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금융위기 이후 새롭게 생겨난 일자리의 상당 부분이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을 받는 자리라는 증거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업률 감소로 신규 채용 가능 인원이 줄어드는 가운데  소비가 늘어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면  임금도 자연히 오를 것이라는 낙관적인 견해도 있지만  문제는 아직 그럴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마켓와치는 꼬집었습니다.

또 다른 장애요인은 국제 경제의 흐름이 꼽혔습니다.  유럽은 물론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도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가 경기 침체를 겪는 가운데 미국은  내수시장의 회복을 등에 업고 성장을 이어가는 모습이지만  세계 경제의 흐름이 언젠가는  미국 경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안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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