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입국 단속에 나선 연방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 ICE는
지난달 텍사스주 남부 멕시코와의 국경 지역에서
밀입국 알선업자 192명을 체포하고
62만5천여 달러를 압수했다고 오늘(22일) 밝혔다.
ICE는 또 밀입국자 501명을 보호하고 있으며
알선업자 혹은 마약밀매업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은행계좌
228개를 압류했다고 밝혔다.
텍사스 주 남부의 리오 그란데 밸리는
중남미 출신자들의 밀입국이 가장 빈번한 지역으로,
당국은 지난해 10월1일 이후 이 지역에서만
20만명 이상의 밀입국자를 체포했다.
특히 부모나 보호자를 동반하지 않고 밀입국하다 체포된 미성년자도
5만7천여명에 달한다.
이들 대부분은 현재 구금 상태에서 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다.
백악관은 중남미 출신 미성년자들이 일단 미국 땅에 들어오면
수년 또는 제한없이 체류를 허용해 온 정책을
밀입국 알선업자들이 악용했다고 보고,
밀입국 알선업자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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