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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22일째..구조자 줄고 실종자 늘어나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5.07.2014 05:25 AM 조회 3,507
<앵커> 한국 해경이 세월호 침몰 22일째인 오늘, 구조 및 실종자 인원을 또다시 수정 발표했습니다. 총 탑승인원은 총 476명으로 동일하지만 생존자는 2명 줄고 실종자는 2명 증가한 것입니다 <리포트> 해경이 세월호 침몰 사고의 실종자와 구조자 수를 또 다시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번복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전남 진도군청에서 열린 희생자 수색 중간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잠정 확인된 세월호 승선인원은 476명, 생존자 172명, 사망자 269명, 실종자는 35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그동안 선사가 제출한 탑승객 명단 등의 자료를 토대로 실종자 확인 작업을 벌인 결과 승선자와 사망자수는 변동이 없지만, 구조자는 지난달 18일 발표 당시 174명에서 172명으로 2명이 줄었고 실종자는 2명이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조자의 경우 같은 사람의 이름이 중복 기재되거나 동승자 오인 신고로 2명이 감소했고, 실종자는 탑승자 명단과 승선 개찰권에 없었던 중국인 2명의 탑승 사실을 신용카드 매출 전표를 통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사망자는 269명, 실종자는 당초 33명에서 35명으로 정정됐습니다. 실종자 35명 가운데 학생은 22명, 교사 5명, 일반인 승객 4명, 승무원 4명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 초기 전체 탑승객 명단 파악에서 혼선을 빚었던 정부가 사고발생 22일째 되는 오늘까지도 구조자와 실종자 수를 수정 발표하는 등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면서 안일한 대처에 대한 거센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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