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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방선거 체제로 돌입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4.11.2014 05:44 AM 조회 1,144
<앵커> 정치권이 6.4지방선거 체제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제주지사 후보로 원희룡 전 의원을 선출했고, 새정치 민주연합도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리포트>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의 대선공약을 여야 모두 폐기하면서 6·4 지방선거의 대결구도는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여야 모두 선거 구도를 유리하게 짜고 인물론에서 우위에 서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새누리당은 상대적으로 높은 정당 지지율과 속도감 있는 경선을 통한 컨벤션 효과로 주도권을 잡았다는 판단 아래 민생·국익·안보 정당 이미지를 부각한다는 구상입니다. 새누리당은 오늘 제주를 시작으로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를 확정하며 선거전도 본격 가동했습니다. 다음주에는 황우여·서청원, 이인제, 김무성, 최경환 등 지역별 5인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를 발족합니다. 인기가 높은 나경원 전 의원을 선대위원으로 기용해 전국 유세에 활용하고 외부 명망가를 영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대선주자급의 화합형 선대위 체제로 분위기를 달구고 경제민주화와 복지·소통 정당으로 차별화한다는 전략입니다. 오늘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와 대선주자로 나섰던 문재인, 손학규, 정세균, 정동영, 김두관 상임고문이 참여하는 ‘무지개 선거대책위’를 출범시키고 개혁 공천을 통한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는 등 총력 선거체제로 들어갔습니다. 안 대표는 중앙선대위 첫 회의에서 “아무 계산도 하지 않고 국민의 삶을 조금이라도 바꾸겠다는 민생의 기치를 높이 들고 전진하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경제 민주화와 복지 등 민생 이슈를 선거의 중심 의제로 설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대위는 4개 본부로 구성되며 총괄운영본부를 중심으로 ‘미래를 위한 희망만들기 운동본부’, ‘민생경제본부’, ‘정의와 민주주의 실현 운동본부’가 추가 운영됩니다 전문가들은 “정권심판론 구도는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인물 대결 구도로 흐를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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