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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통일독트린' 발표→동포간담회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3.27.2014 04:59 PM 조회 1,233
<앵커> 독일을 국빈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베를린에서 일정을 마치고 드레스덴에 도착했습니다.

드레스덴을 대한민국 대통령이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박 대통령은 LA시간으로 내일 아침 드레스덴 공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고 연설을 통해 자신의 통일구상을 밝힐 예정입니다

<리포트> 독일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두 번째 방문지인 드레스덴에서 이른바 '통일 독트린'을 발표합니다.

박 대통령 입장에서 이번 독일 방문이 통독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자신의 '통일 대박' 구상을 구체화함으로써 통일 드라이브에 시동을 거는 계기라는 점에서 드레스덴 여정은 하이라이트로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드레스덴은 옛 동독의 낙후한 공업도시에서 독일 통일이후 첨단과학도시로 급성장한 곳으로 드레스덴에서 통일구상을 발표하려는 박 대통령의 의도가 읽히는 대목입니다.

박 대통령의 연설이 ‘드레스덴 통일 독트린’으로 불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도 이 도시가 갖는 이 같은 상징성 때문입니다.

연설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포기를 전제로 낙후한 인프라 건설이나 주민 생활고 해결 등 경제분야 협력뿐만 아니라 정치·행정·교육·문화 교류까지 망라하는 포괄적인 대북지원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박 대통령은 한반도 통일이 남북한을 넘어 주변국에도 '대박'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국제사회와의 통일 협력 강화 방안을 강력히 촉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역대 대통령들이 독일에서 보낸 메시지가 북한과의 화해·협력에 방점이 찍혔다면 박 대통령의 연설은 올 초 신년구상에서 밝힌 '통일대박론'을 더욱 구체화한 내용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는게 정부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한국 기업과 동포들이 밀집해 있는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해 동포간담회를 갖고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을 만난 뒤 귀국길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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