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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공식입장_체육회,빙상연맹 결정 존중"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3.21.2014 05:29 PM 조회 2,934
<앵커>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벌어진 김연아 선수의 판정 논란과 관련해 대한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이 국제빙상경기연맹에 제소했습니다. 이에대해 김연아는 "체육회와 빙상연맹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리포트>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피겨 여왕 김연아의 은메달 획득을 두고 일어난 판정 논란과 관련해 뒤늦게 대한체육회와 대한빙상연맹이 공식 대응에 나섰습니다. 제소를 촉구하는 팬들의 시위와 단체집회에 이어 하루 100통에 가까운 전화와 1500건의 항의 메일이 계속되면서, 대한체육회와 빙상연맹은 결국 마감시한에 쫓기듯 제소를 결정한 것입니다 대한체육회는 채점에 대한 직접적인 항소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심판 판정 대신 당시 심판진의 구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방향으로 항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소트니코바에게 유리한 심판이 배정돼, 판정의 공정성이 무너졌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겁니다. 이런 가운데 김연아도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체육회와 빙상연맹이 ISU 징계위원회에 제소한 결정을 존중하며, 그 뜻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댓스포츠는 "이번 제소가 그 동안 수 차례 반복돼온 한국선수들의 판정논란과 불이익이 더 이상 되풀이 되지 않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제소로 결과가 바뀌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징계위는 심판 판정을 판단하는 곳이 아닌 윤리규정 위반 여부를 판단하는 기구로 심판이 내린 점수의 적절성에 대해서는 규정상 항의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결과가 바뀔 가능성이 사실상 없음에도 징계위에 제소를 한 것이 과연 적절한 조처였는가를 두고서는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빙상연맹은 항소나 제소가 국제연맹 및 국제 심판진과의 관계 악화로 이어져 한국 선수들이 국제경기에서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어 매우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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