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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안철수 - 전격 회동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1.23.2014 04:41 PM 조회 1,068
<앵커멘트>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오늘 기전격 회동합니다 회동의 명목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 논의이지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 의원이 3월 창당을 못박은 만큼 야권 주도권을 둘러싼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됩니다 <리포트>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LA시각으로 잠시후인 7시 30분쯤 전격 회동을 갖습니다. 두 사람이 단독으로 회동을 갖는 것은 김 대표가 지난해 5·4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취임한 이후 처음입니다. 특히 안 의원이 최근 '3월 창당'을 선언한 만큼 두 사람의 회동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입니다. 김 대표의 제안으로 이뤄진 오늘 오찬을 겸한 회동에서 두 사람은 새누리당의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철회 움직임에 대한 공동대응과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특검 도입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정치권의 초점은 자연스럽게 야권연대로 쏠려있습니다.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안 의원이 신당창당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직접적 회동의 고리는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지만 이번 만남을 계기로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권내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한 상황에서 양측의 선거 연대 문제도 자연스레 거론될 가능성이 없지 않아 보인다는게 정치권의 분석입니다. 민주당과 안 의원측은 야권연대 논의와 관련해 신경전도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야권연대와 관련해 논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어부지리론'을 앞세워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탓입니다. 반면 안 의원측은 "야권연대 얘기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김 대표와 안 의원의 오늘 오찬회동에서 어떤 메시지들이 오고 갈지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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