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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14개주 새해 최저임금 오른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12.27.2013 01:39 PM 조회 4,223


캘리포니아 7월, 뉴욕 뉴저지 등 1월부터 인상 디씨 최고수준 아직 확정안돼, 연방차원인상안 힘들듯

미국내 14개주가 2014년에 최저임금을 인상하게 되지만 근로자들에게는 역부족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워싱턴 디시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11달러 50센트로 올려 최고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는 반면 연방차원의 최저임금 인상안은 새해에도 승인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정치권과 각주에서 최저 임금 인상을 놓고 논란을 겪고 있다.

2014년 새해에는 미국내 14개 주에서 최저임금이 인상된다.

캘리포니아주는 현행 시간당 8달러인 최저임금을 2014년 7월 1일부터 9달러로 올리고 2016년 7월에는 10달러로 인상할 계획이다.

뉴욕주는 현행 7.25달러에서2014년 1월 1일에 8달러로 인상하고 2015년 1월에 8.75달러, 2016년 1월에는 9달러로 올리게 된다.

뉴저지주는 7.25달러에서 새해 1월 1일부터 8.25달러로 인상된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 디씨는 아직 최종 확정시행되지는 않고 있으나 무려 11달러 50센트로 대폭 올리는 법안이 시의회에서 승인돼 있어 2014년중에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디씨의 최저 임금이 현행 8.25달러에서 11.50달러로 오르면 미국내에선 가장 높은 수준 이 된다.

이에비해 이웃주들인 버지니아와 매릴랜드는 연방과 같은 7.25달러에 머물고 있다.

현재 각주별로 결정하고 있는 최저임금을 보면 21개주에선 연방 최저임금 7.25달러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차원의 최저임금은 지난 2007년에 5.15달러에서 2년에 걸쳐7.25달러로 인상된후 현재 까지 동결돼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은 연방차원의 최저 임금을 10달러 10센트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 하고 있으나 공화당의 반대로 성사시키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측은 40년 동안의 물가상승률이 333%이기 때문에 현재의 적정 최저임금은 9달러 10센트 이지만 여기에서 제외된 헬스케어와 교육비를 감안해 10달러 10센트로 올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반면 공화당측은 미국경제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최저임금을 올리면 업체들에게 큰 부담을 가중시켜 결국 일자리를 줄이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2014년에는 중간선거를 치르는 해이기 때문에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연방차원의 최저임금인상 법안이 성사되기는 힘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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