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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택가격 21개월째 연속 상승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12.24.2013 02:19 PM 조회 1,903


10월 0.5% 상승, 올해 8.2% 올라 불경기시절 추락분 절반 회복

미국내 주택가격이 21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가 올 한해 동안 8%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경기 4년간 사라졌던 주택가치 6조 3000억 달러 가운데 올해 1조9000억달러를 포함해 절반 정도인 3조달러 어치를 회복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불경기의 진원지였던 주택시장이 회복되면서 주택가격도 근 2년 가까이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방주택금융공사(FHFA)는 24일 지난 10월 주택가격지수가 전달에 비해 0.5% 상승해 21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특히 1년 전에 비하면 8.2%나 주택가격이 올라간 것이다.

다만 현재의 주택가격은 최고점을 찍었던 2007년 4월에 비해서는 아직 8.8% 낮은 수준으로 주택금융공사는 밝히고 있다.

주택금융공사는 미국내 주택가격은 최종적으로 올 한해 8% 오르고 2014년에는 4% 더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내 주택가격이 21개월째 연속 상승하고 있는 것은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모기지금리가 더 오를 것에 대비해 주택구매에 나서는 소비자들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더욱이 주택시장의 상황이 크게 변했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주택시장의 붕괴 이후 쏟아졌던 차압, 숏세일 주택들이 많이 소진됐고 재고마저 크게 줄어든 반면 팔려는 매물 보다 사려는 구매자들이 많아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집값이 연속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택가격이 21개월째 연속 오르면서 불경기시절 폭락해 잃어버렸던 주택가치를 절반정도는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민들은 2007년부터 2011년 사이에 주택가치가 6조 3000억 달러나 사라져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

주택시장이 되살아 나면서 올해에만 1조 9000억달러의 가치를 되찾는 등 현재까지 3조달러, 전체의 44%를 회복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미국내 주택가격이 완전 회복되기 까지는 아직도 2~3년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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