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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북부 폭설에 파묻혀 마비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12.09.2013 05:28 AM 조회 4,074


10~12인치 폭설에 동북부 갇혀 50중 추돌, 항공기 수천편 취소, 휴교

워싱턴 디씨와 뉴욕 등 미국의 동북부와 중서부 지역이 폭설에 갇혀 대거 마비되고 있다.

40중,50중 추돌사고가 속출하면서 주요 도로들이 막혔고 항공기 5000편이나 취소됐으며 폭설로 인한 사망자들이 10명을 넘어섰고 각급 학교들은 문을 닫았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 디씨 일원과 뉴욕 등 동북부 지역, 그리고 밀워키를 비롯한 중서부 지역이 주말에 몰아닥친 폭설에 파묻혀 셧다운 되고 있다.

매릴랜드에서 펜실베니아, 뉴저지, 뉴욕 지역에는 10~12인치(1피트)의 폭설이 내려 온통 백색의 세상으로 바꿔 놓았다.

워싱턴 일원에는 그보다 적은 눈이 내렸지만 영하의 날씨로 얼어붙어 빙판길을 이뤄 차량운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결과 주말 여행을 마치고 귀가하려던 차량들이 40중, 50중 추돌사고를 일으키며 주요 도로 들을 마비시켰고 항공편 5000편 이상이 취소됐다.

폭설로 인한 사망자는 9일 현재11명을 기록하고 있다.

펜실베니아 턴파이크에선 50대이상의 차량들이 연쇄 추돌사고를 일으켜 사상자를 내고 수시간 동안 한쪽 차선이 완전 막혀 버렸다.

밀워키에서도 40대 이상의 차량이 뒤 엉키는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매릴랜드에서는 20중 추돌사고가 벌어져 고속도로 한쪽이 3시간이상 전면 통제됐다.

동북부와 중서부 지역 공항들에서는 월요일에만 1000편이상, 주말 전체로는 5000편 이상의 항공기 운항이 대거 취소되고 있어 항공기 여행객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6000편 이상은 연발착되고 있어 항공기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워싱턴 일원 5만 가구를 비롯해 동북부와 중서부에서 수십만 가구에선 전기공급이 끊겨 영하의 날씨 속에 고통을 겪고 있다.

워싱턴 디씨의 연방 공무원들에게는 2시간 늦게 출근해도 된다는 지침이 떨어졌다.

워싱턴 일원을 비롯해 동북부 지역의 대다수 각급 학교들은 월요일에 일제히 문을 닫았다.

동북부 지역에는 화요일에도 두번째 폭설이 몰아닥칠 것으로 예보돼 있어 원투 펀치에 마비사태 가 계속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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