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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VMS그룹이 한인 대상 코인 투자 사기 VS 추가 이익을 위한 일부의 거짓

이황 기자 입력 04.22.2024 05:48 PM 수정 04.22.2024 06:00 PM 조회 4,674
[앵커멘트]

운전을 하며 비트코인을 채굴한다는 아이템으로 사업중인 VMS 그룹에 투자한 일부 한인들이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연방 수사국 FBI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코인과 사업을 통해 약속했던 돈을 받지고 못했고 원금 회수도 불가능한 피해를 입었다는 것인데 이에 대해 VMS 그룹은 정당하게 배당을 했음에도 이들은 돈을 노린 거짓 주장을 펴고 있다며 반박 기자회견까지 갖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엔진이 장착된 운송수단 운행을 통해 비트코인을 채굴한다는 시스템으로 사업중인 VMS(Vehicle Mining System) 그룹에 대해 일부 한인 투자자들이 사기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오늘(22일) LA한인타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VMS 그룹이, 자체 발행한 가상화폐 VMS 코인과 각종 사업에 대한 투자와 관련해 약속했던 이익은 물론 원금 회수까지 못하도록 사기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_ 한인 김씨>

사기라고 주장하는 내용은 크게 3가지 입니다.

이들은 VMS 그룹이 MSR(Mining Staking Referral), 즉 마케팅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투자자가 10만 달러를 투자하면 비트코인 채굴 수익으로 매달 7 – 14%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등 보너스를 지급하겠다고 했지만 약속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폰지 사기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_ 한인 김씨>

또 VMS 그룹이 자체 발행한 VMS코인을 미국에 상장 할 것이고 상장 될 경우 개당 10달러가 넘어 갈 것이라고 유혹해 투자하게 했다고 이들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VMS코인은 싱가폴에만 상장이 됐고 이후 홍콩 MEXC에도 상장됐지만 거래가 많지 않아 상장 폐지되는가 하면 처음 8 - 10센트였던 가격은 현재 0.0002센트라고 말했습니다.

이 역시도 찾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이들은 주장했습니다.

또 현금으로 코인을 구매하면 코인을 더 주는 형식으로 현금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_ 한인 이씨>

뿐만 아니라 솔라 마이닝 시스템, 즉 집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이를 통해 코인을 채굴하는 시스템에 투자한다는 아이템 SMS도 사기라고 밝혔습니다.

VMS 그룹이 한 투자자에게 모기지를 지불할테니 시애틀 소재 175만달러 집을25만 달러 다운페이를 하게 한 뒤 나머지를 융자받게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모델하우스와 같이 이용하겠다는 명목이었는데 VMS 그룹은 첫 한달 모기지를 지불했을뿐 이후 모기지 지불은 이뤄지지 않았고 이 때문에 투자자가 집을 되팔려했지만 VMS 그룹이 메케닉 린(Lien)을 걸어 앞으로 60일 동안 그마저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이들은 말했습니다.

결국 60일이 지나고 손해를 보면서까지 집을 팔아야하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녹취 _ 한인 황씨>

뿐만 아니라 VMS 그룹이 집 명의를 VMS그룹으로 바꾸자고 종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VMS그룹의 사기 행각이 앞선 내용을 포함해 한,두개가 아니라며 개별적으로 지난 19일 연방 수사국 FBI에 고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VMS 그룹 엔디 박 대표는 VMS가 한국, 미국 특허 등록을 모두 완료한 시스템이고 해외 8개 국가에 출원도 한 블록체인회사이며 비트코인을 실제로 채굴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자사가 발행한 VMS코인은 현재 7군데 글로벌 거래소에 상장됐다고 밝혔습니다.

박대표는 어떤 금융 상품이든 투자를 바탕으로 원금을 돌려주는 것은 불법이며 앞서 이들이 주장한 이익을 돌려받지 못했다는 부분도 수개월 이상 이익금을 지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자가 많다고 하지만 4천여명의 투자자 가운데 간담회에 참여한 일부만이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앞선 주장은 추가 이익을 위한 욕심되고 거짓된 허위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_ VMS 그룹 엔디 박 대표>

이어 박 대표는 모든 근거 자료가 있다며 오는 24일 LA한인타운에서 반박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쌍방의 주장은 첨예하게 엇갈린 가운데 법적 공방이 예상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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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xcvbnm055 10일 전
    VMS Group, Andy Park - any relation to Bitbokki restaurant? Also, they are located on the 10th floor at Wilshire Park Place - 3700 wilshire blvd, la, ca - I've seen their VMS car parked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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