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뱅크 아파트에서 나체의 남성이 한 여성을 폭행했다가 다른 주민들에게 붙잡힌 뒤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버뱅크 경찰은 지난 20일 금요일 밤 9시 30분쯤 주민들이 한 나체의 남성을 붙잡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헐리우드 버뱅크 공항에서 약 한 블럭 떨어진 거리의 2200 블럭 노스 온타리오 스트릿으로 출동했다.

경찰은 현장에 도착해 옷을 입지 않은 채 건강상 문제를 보이는 남성을 발견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 등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버뱅크 소방국 구급대원들이 도착해 이 남성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판정을 받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숨진 남성은 올해 43살로, 당국은 현재 이 남성의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한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목격자들은 나체의 남성이 아파트 창문을 깨부수고 그곳에 살고 있던 여성을 폭행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또 그곳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경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으며 조사관들은 사건 영상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으로 체포된 사람은 없다.

경찰은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숨진 남성의 아파트와 차량을 수색해 약물을 발견하고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