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강호의 LA에 반하다

칼럼니스트: 유강호

여행작가 유강호입니다. LA 맛집을 취재중입니다.
미대륙 도시탐구 <반하다 시리즈>를 출판하며 미국의 교민과 많은 정보를 나누고 싶어요>

 
--응답하라 1994 --작가는 천재작 괴물이다
01/13/2014 06:07 pm
 글쓴이 : 유강호
조회 : 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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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넓고 천재는 많다 --
 
 
 
 


지난 1년 동안 눈이 아파도 숨 쉴 틈도 없이 쓴 <소문난 LA 맛집 들여다보기 >책 원고를 넘기고 출간을 기다리는 동안 밀린 숙제하듯 대박 친 드라마 <응답하라 1994>를 3박4일 밤샘을 하며 한꺼번에 다 보았다 .
 
 
 
그리고는 역시 ! 박수치며 탄복했다 . 내 청춘 20대는 막막한 회색시대였고 , 두근대는 첫사랑도 제대로 못해 보았기에 여주인공 ‘고아라’를 스무살의 나라고 착각하며 설렘으로 대리만족을 경험하며 전율속에서 보았다 .
 
 
 
세상에서 인기있고 유행하고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 .
‘응답하라 1994’에서 내 눈을 사로잡은 배우는 주인공 정우가 아니라 김성균(삼천포 역)이었다 . 그리고 나는 추리한다 . 아마도 이우정 작가가 '꽃보다 누나'의 나영석 PD를 모델삼아 삼천포를 그려낸 것이 아니었을까 ?
 
삼천포의 얼굴속에는 나영석 PD가 자연스럽게 겹쳐진다 . 나는 애청자로서 나 PD의 감각을 좋아하기에 애정을 갖고 보았다 .

 
 
 
이우정 작가가 기획하는 작품마다 성공을 이끈 것에 대해서 나PD는 "가끔 괴물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예능뿐 아니라 드라마까지 섭렵했으니 대단한 친구다. 지금 이 순간에도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
 
 
 
나는 나 PD도 천상 천재적인 괴물이라고 생각한다 . ‘꽃보다 누나 ’를 보면서 또 놀란 것은 우리나라 청춘들이 세계각국 오지 방방곡곡을 3개월 이상씩 장기 배낭여행을 한다는 사실이었다 .
 
 
미국의 성공한 사람들. 특히 스타 셰프 들은 말하기를 보헤미안으로 떠돌이 생활을 한 발자취들이 다 세계적인 요리만들기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결국 공부는 길 위에 있고 ,체험으로 얻을 수 있고 , 집밖에 있다는 말의 다름아니다 .
 
 
 
그들은 다 천재에 가까운 수재그룹이다. 그래서 경탄하며 일부러 시간을 투자해 내가 드라마보다 더 좋아하는 배울 게 너무 많은 다큐멘터리 EBS 프로그램을 밀치며 집중해서 본다 .
 
 


알면 보이고 더 알고 싶어 <쓰레기와 삼천포>가 ‘택시’의 김구라와 입담을 나누는 프로그램도 찾아보았다 . 그리고 울었다 .그 둘이 요즘 CF의 대세다 . 긴 무명생활을 벗고 ‘응사앓이’로 대박친 스타들 . 그들의 한방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 의 결과다 .
 
 


텔레비전이란게 한번 맛들이면 자꾸 빠져들게 만드는 바보상자라 오늘 힐링캠프 이휘재 편을 또한 의미있게 보았다 . 그의 가족, 귀여운 쌍둥이 ,다이어트 일지 , 성실성 ,이바람에서 이가정의 변신... 시시각각 다 재미있었지만 특히 귀에 남는 것은 그의 어머니 ‘김 사임당’ 께서 하신 말씀이다 .
 
 
 
그의 어머니는 어느 날 이휘재에 대한 어느 포스팅을 읽고 아들에게 충고를 한다 . 그 포스팅 블로그는 글을 아주 기발나게 잘 쓰는 평론가 뺨치는 컬럼니스트로 편파적이지 않고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아 나도 열혈 독자다 .그리고 생각한다 .
 
 
 
글 한편 포털 사이트에 올릴 때마다 <좀더 신중해야한다>고 . 세상은 언제 , 어디서나 누군가가 <다 보고 있다 >네가 지난 여름에 무엇을 했는지 ? 소셜 네트워크. SNS서비스의 발전 덕분에 글로벌세계 ,인터넷 바다는 낱낱이 공개되고 더 이상 진실을 감출 수가 없다 .
 
 
 


우리를 웃게 만드는 개콘이나 힐링 캠프를 만드는 제작진들도 모두 다 수재그룹이다 . 세상은 넓고 천재는 많고 흥미있는 것들은 천지삐까리라 그 유혹이 너무나 강렬하다 .
 
 
예전에는 TV를 보는 시간이 노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요즘은 영혼의 양식 한권의 책과 버금간다 . 느낌도 많고 큰 공부가 된다 . 점점 메말라 가는 나를 자주 울려 울보를 만들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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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LA 맛집 들여다보기 >가 유강호의 5번째 책으로 출간된 소식을 포스팅 했더니 저 멀리 알래스카 , 시카코 , 남미에서 전화와 이메일을 주셨다 . 그 분들은 모두 다 유명 블로거로서 독자가 수백만이나 되는 파워블로그다 .
 
 
그분들의 궁금증은 <어떻게 책을 낼 수 있느냐? >? 는 질문이었다 .
어떻게 ? <매일매일 열심히 꾸준히 쉼없이 포스팅하면 된다 >고 말씀드렸다 .
<혹시 뭐 책 내는 과외나 특수 강의 들은 것 없느냐 ?>이 질문에 나는 대답했다 .
 
 
 
첫 번째 책 <프리웨이를 달리는 여자 > 원고를 들고 1995년 서울에 왔을 때는 7군데 출판사에서 너도 나도 하겠다고 달려 들었었다 . 그 중에서 제일 지성적인 길벗 출판사에서 출판한 이후 매년 노력했지만 내 뜻대로 세상은 돌아가지 않았다. 나는 매번 계속 거절당했기에 절망적이었다 .
 
 
 
그후, 10년동안 나는 유랑하며 지구촌을 돌아다녔다 . 이것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 그 때는 너무 큰 상처가 많아 아픔을 치료하러 다녔는데 그 여행이 결국 힐링 여행이었다.
 
 
 
그런 어느 날 나는 처음부터 새롭게 다시 배우자는 각오와 결심으로 <명로진의 인디라이터 > 강의를 들었다 . 그 강의가 끝나면 책 기획서를 출판사와 연결해 주는 데 나는 그곳에서도 떨어졌다 .
그날 이후 나는 또 상처받아 나를 위로하려고 산타페로 여행을 떠났다 .거기서 열심히 포스팅 했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2번째 책이 완성되었다는 이야기를 해 주었다 .
내 이야기를 듣고 그분들은 명로진선생님을 찾아가겠다고 주소를 물었다 . 언젠가는 그들의 책을 냈다는 소식도 들려올 것이다 . 내 새책이 여러분들께  자극이 되었으면 참 좋겠다 .
 
 
 
 
얼마 전 90세 할머니가 문맹을 탈피해 첫 시집을 냈다는 뉴스도 들었다 . 그런 분은 정말 머리 숙여 스승으로 받들고 싶다 . 그 끝없는 용기와 도전을 내 롤모델로 삼고 싶다 . 도전이 모든 것의 시작이다 .
 
 


나도 15살 문학소녀의 꿈에서 시작해 36살에 내 적성에 꼭 맞는 학교에 가서 다시 공부했고 , 과수석으로 졸업하며 자신감을 얻었다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학교였고 내 인생의 최고의 행복한 시간이었다 . 꿈이 있다는 것은 도약의 날개를 달아주고 길을 환하게 ! 보다 더 빨리 가는 등불로 어둠속에서도 빛을 내 밝게 열어준다 .
 
 
누구나 책 낼 수 있는 세상이다 . 글 잘 쓰는 블로그가 많아 편집자들은 그물을 던져 인기 포스팅들을 일일이 다 체크한다 .
살다보면 누구에게나 아픔이 있고 다 포기하고 싶은 위기가 온다 .그러나 힘든 시기를 이겨내면 그 시절의 고난조차도 애틋하고 그리워지는 법이다 .더불어 고통스러운 시기가 있기에 행운이 찾아오면 더욱 감사하고 겸손해진다 .
 
뛰어난 천재보다도 꾸준히 열심히 노력하는 자가 끝까지 기회를 포착한다고 생각한다 . 내맘대로 안되는 운명이 나를 그곳에 보냈을 때는 죽는 날까지 ...끝까지 가보자.
 
 
작년에 에너지를 다 소진했기에 이젠 좀 쉬고 싶지만 지금 멈춘다면 또 다시 기회는 오지 않을 것같아 2014년에도 푸른 말처럼 계속 달려볼 예정이다 . 누구나 힘들고 다 아프다 .
 
 
 
이 고통을 조금만 참아내면 또 무엇인가 기쁨이 찾아올 것이다 . 세상에 천재는 많아도 포기하지 않는, 노력하는 사람에게 기회가 반드시 찾아 온다는 것을 나는 믿는다 . 탁월한 천재를 부러워하지 말고 새해에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고 실천하는 사람을 묵묵히 뒤따라 가야겠다 .  I Can Do it , Never Give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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