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영호입니다.

한국 국적법에선 한국인 아버지 혹은 어머니로부터 태어난 자녀들은 미국에서 출생하더라도 한국 국적과 미국 시민권을 동시에 가지게 되어 복수 국적자가 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국 국적법 조항이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 여성의 미 공직 진출에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헌법상 보장된 국적이탈의 자유, 양심의 자유,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했다는 내용의 헌법소원이 한국에서 제기됐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재미 변호사인 전종준 변호사가 7년에 걸친 긴 법정 투쟁끝에 미국에서 출생한 남성들에 대한 헌법 불합치 판정을 이끌어 냈었는데, 이번엔 여성들에 대한 헌법 소원도 제기하면서, 자동 말소와 상시 국적 이탈 허용을 규정하는 국적법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6월 넷째 주말에 보내드리는 최영호의 Weekend Special, 오늘은 한국 헌법 재판소에 국적법 개정을 촉구하는 헌법소원을 직접 제기하신 워싱턴 DC의 전종준 변호사를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상으로 Weekend Special을 마칩니다.  지금까지 프로듀서 김윤재, 기술 편집 김나현, 그리고 진행에 최영호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라디오코리아 닷컴을 통해 편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편안한 주말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