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e Shepp(아키 세프)는 미국의 섹스폰 연주자로 올해로 84가 된 뮤지션입니다. 아방 가르드 재즈 (avant-garde jazz)의 상징적 인물인 그가 앨범 'Let My People Go' 에 선택한 파트너는38살의 Jason Moran(제이슨 모런)이었습니다.
한 세대의 차이를 가진 그들의 나이는 그들의 지향하는 음악 앞에서는
숫자에 불과했던 것 같더군요.
그 결과물이 그렇게 느끼게 했으니까요.
이번 '같이 들어요!'에 선택한 곡은 그 앨범에 수록 된 곡 중,
Sometimes I Feel Like a Motherless Child 라는 곡입니다.
굳이 번역하자만 '때대로 나는 고아처럼 느껴지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인지
Archie Shepp(아키 세프)의 목소리는
마음 깊은 속 외로움을 자꾸만 자극해서 하던 일을 멈추게 하더군요.
하지만,
제가 이 곡을 고른 이유는
당신의 외로움을 한 걸음 떨어져 바라보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즐감하세요.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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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명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