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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지지율 급락 '취임 이래 최저'…그래도 "국정 방향 옳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4.18.2024 05:24 AM 조회 1,984
[앵커]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27%,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가 64%에 달합니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은 여당 당선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국정운영의 방향은 옳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리포트]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27%로 집계됐습니다.총선 전인 2주 전보다 11%p 떨어진 겁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9%p 오른 64%로 긍정 평가의 두배가 넘습니다.같은 전국지표조사에서 2022년 8월 둘째 주 28%였던 기존 최저치보다도 낮게 나온 겁니다.

국정운영 신뢰도 역시 '신뢰한다'는 응답이 3월 4주차 조사에 비해 9%p 하락한 31%로 나타났습니다.'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5%였습니다.

조사는 4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이뤄졌습니다.총선 이후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실망감이 표출된 셈인데 윤 대통령은 여전히 국정운영의 방향은 옳다는 입장이며 이런 뜻을 일부 당선자들에게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 한 당선자는 "총선이 끝난 뒤 윤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윤 대통령은 '국정운영의 방향은 옳다. 다만 국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게 좀 더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총선 참패 뒤 처음으로 국무회의에서 입장 표명을 하면서 국정운영 방향에 문제가 없다고 읽힐만한 발언을 여러 차례 한바 있습니다.

같은 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선거 때문에 국정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꾼다는 건 국민에 대한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게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소셜미디어에 "이번 총선의 결과는 국정 운영 방향을 바꾸라는 중간 평가적 성격이 크다"고 꼬집었습니다.

여당의 총선 참패와 지지율 급락으로 국정 동력이 회복되기는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윤 대통령이 어떤 인사와 쇄신으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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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usyman 13일 전
    대통령직 자리에 대한 인식이 전혀 없는사람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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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dfggd 13일 전
    한국사람들 이상한게 꼭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보고 판단한다는거. 그러니 맨날 소잃고 외양간 고치고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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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too 13일 전
    좌파들의 등살에 누가 해도 욕먹는 자리다! 무식한 두환이 같은 자가 나와야 조용해 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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