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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시의원 보좌관, 전격 사임.. 유대인 관련 조크가 이유

주형석 기자 입력 10.28.2023 12:00 PM 조회 4,644
13지구 휴고 소토-마르티네즈 시의원의 보좌관, X에서 농담
유대인 여배우 코미디언 에이미 슈머 상대로 홀로코스트 말장난
슈머 몸무게 비하하는 발언으로 여성의 신체에 대한 희롱 논란 겹쳐
에이미 슈머, 팔레스타인 비하하는 정치 만화 게재한 것이 원인
LA 시의원 보좌관이 반유대주의적 농담을 했다가 논란이 일자 전격 사임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휴고 소토-마르티네즈 LA 13지구 시의원은 오늘(10월28일) 자신의 최측근인 조쉬 안드로스키 선임 보좌관이 사직했다고 밝혔다.

휴고 소토-마르티네즈 시의원은 자신의 선임 보좌관이 소셜 미디어에 올린 유대인 관련한 농담으로 인해 보좌관직을 떠나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휴고 소토-마르티네즈 시의원은 조쉬 안드로스키 보좌관이 X에 올린 게시글에서 홀로코스트에 대한 농담했는데 이것은 매우 위험했고, 역겨웠다고 지적했다.

지난 수년간 반유대주의가 증가하는 추세인데다 특히 최근 수 주 동안 중동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그 내용의 부적절함 외에 타이밍 상으로도 너무나도 나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휴고 소토-마르티네즈 시의원은 이같은 여러가지 점을 감안해 조쉬 안드로스키 보좌관이 제출한 사직서를 즉각 수리했다고 설명했다.

조쉬 안드로스키는 전 코미디언이자 TV 작가로 그 자신도 유대인이다.

그런데 같은 유대인 여배우이자 코미디언 에이미 슈머를 상대로 X에서 농담을 한 것이 그 부적절한 내용 때문에 논란이 됐다.

조쉬 안드로스키는 풍만한 체형의 에이미 슈머에게 홀로코스트 수용소와 그녀의 몸무게를 연관지어 조크를 던졌다.

조쉬 안드로스키는 그 자신이 유대인인데다 3명의 LA 시의원들을 위해 일해온 베테랑 보좌관이지만 이스라엘 관련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의 엄중함으로 인해서 시의원 보좌관직에서 스스로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조쉬 안드로스키의 X 게시물 내용이 알려지자 캐런 배스 시장 등 LA 시 지도자급 인사들이 일제히 규탄을 하고 나섰고 곧바로 사임함으로써 논란을 일단락시키고 잠재웠다.

조쉬 안드로스키가 에이미 슈머에게 홀로코스트 농담을 한 이유는 가자 지구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유혈 사태 종식을 촉구하는 시위자들을 향해   모욕하고 조롱하는 내용의 정치 만화를 에이미 슈머가 자신의 SNS 계정에 올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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