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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LA다저스 스타 스티브 가비, CA 연방 상원의원 출마 선언

박현경 기자 입력 10.10.2023 06:43 AM 수정 10.10.2023 07:04 AM 조회 2,309
전 LA다저스 스타 플레이어였던 스티브 가비가 CA 연방 상원의원직 도전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LA타임스는 오늘(10일)​ 스티브 가비가  지난달(9월) 말 별세한 다이앤 파인스타인 의원의 연방 상원의원직에 출마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민주당 텃밭인 CA 주에서 공화당이 직면한 긴 역경을 극복하기 위해 그의 야구 명성과 상냥한 태도를 기반으로 한 정치 신인의 전략적 수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스티브 가비는 선수로서 30년 넘게 야구장을 밟지 않았지만, CA주 공화당 표를 통합하고 그를 존경하는 야구팬들을 충분히 끌어들여 11월 투표에 참여시킬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스타성을 갖고 있을 수 있다는 평가다.

그렇게 되면 현재 선거에 출마한 강력한 민주당 의원 3명 가운데 단 한명 만이 3월 예비 선거를 통과해   스티브 가비와 대결에서 유력 후보로 부상할 수 있게 된다는 분석이다.

다이앤 파인스타인 의원은 일찌감치 이번 임기를 끝으로 불출마를 선언했던 가운데 올해 74살 스티브 가비는 지난 수개월 동안 상원의원 출마를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현재 팜 데저트에 거주하는 스티브 가비는 공직에 선출된 적은 없었다.

1969년 LA 다저스에서 MLB 1루수로 데뷔한 스티브 가비는 1970년대를 화려하게 누빈 LA 다저스의 간판스타였다.

스티브 가비는 1974년에 NL MVP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고, 1969년부터 1987년까지 선수로 활약하며 10번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1981년에는 LA 다저스 월드시리즈 우승에 핵심 멤버 중 하나였다.

스티브 가비는 1983년부터는 샌디에고 파드리스로 이적했고 1987년까지 5년간 뛰고나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이런 스티브 가비가 20년간 민주당이 독점해온 CA주에서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게 돼 과연 돌풍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한편, 고 다이앤 파인스타인 전 의원의 후임으로 지난 2일 지명된 40대 흑인 레즈비언인 라폰자 버틀러는 2025년 1월까지 파인스타인 전 의원의 잔여 임기 동안 상원의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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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meshan1 7달 전
    누구라도 "공화당"이면 우리 가족 모두(5표)가 당신한테로...공화당!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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