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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연방상원 후보들, 이-팔 상황 관련 엇갈린 반응

주형석 기자 입력 10.10.2023 06:35 AM 수정 10.10.2023 07:17 AM 조회 3,079
애덤 쉬프, 이스라엘 지지 선언.. “잔인한 공격받고 있다”
케이티 포터, 이슬람 혐오증 우려 “일부 책임 美 정부에 있다”
바바리 리, 양측 모두 공격 중지 촉구 “사망자들 위해 기도하자”
지난 8일(일) 열린 CA 연방상원 후보 토론회에서  3명의 후보들이 여러가지 이슈에 대해 각자 소신을 밝혔다.

애덤 쉬프, 케이티 포터, 바바라 리 등 3명의 연방하원의원들이 이번에 토론회에 나선 CA 연방상원 후보들이었는데 토론회는 시종 차분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간당 최저임금 인상, 의료보험 비용 인하, 연방정부 활용한 주택난 해소, 노숙자들에 대한 정신건강 서비스 강화 등에서 의견이 일치했다.

3명 후보들 모두 민주당 소속이어서 비슷한 관점이었는데 주말에 발생한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로켓 공격과 이에 따른 이스라엘의 대대적 보복 공격에 대해서는 엇갈렸다.

애덤 쉬프 하원의원은 3명 후보들 중에서 유일하게 이스라엘을 강력히 공개 지지한 후보가 됐다.

애덤 쉬프 하원의원은 토론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지금 이스라엘이 잔인하게 공격받고 있다며 이스라엘이 자신들의 9.11 테러를 겪고 있는 지금 자신이 표헌하고 싶은 유일한 감정이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라고 말했다.

애덤 쉬프 하원의원은 이스라엘의 안보와 권리를 절대적으로 지지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케이티 포터 하원의원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 모두가 엄청난 숫자의 민간인들을 사망케하는 공격을 하고 있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의 일부 책임이 미국 정부에 있다고 지적하고 이슬람 혐오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케이티 포터 하원의원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테러리즘에 강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하마스와 헤즈볼라 등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란을 언급했다.

바바라 리 하원의원은 연방의회가 미국 정부의 이스라엘 지원에 제한을 가하는 것을 규정한 법안에 찬성한 것으로 잘 알려진 인물인데 미국 정부가 할 일이 양측 모두에 공격을 멈추도록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동 지역이 세계의 화약고로 그동안 너무 많은 전쟁이 벌어졌다며 그러한 전쟁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막아야하는 의무가 미국에 있다고 말했다.

바바라 리 하원의원은 자신이 이스라엘 지원에 제한 가하는 법안에 찬성한 것도 중동 평화를 위해서 이스라엘 무기 공급을 줄여야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바바라 리 하원의원은 중동 지역의 긴장이 더 고조되지 않도록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 사이 갈등을 해소하는데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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