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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19 백신 다음주부터 접종 시작

박현경 기자 입력 12.02.2020 04:19 AM 조회 2,422
영국 보건부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사용 승인이 난 것과 관련해 접종 프로그램이 다음주 초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가 접종 우선순위 등의 권고사항을 담은 지침을 곧 내놓을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미 잠정적으로 요양원 거주자와 직원, 80살 이상 고령층, 보건, 의료종사자 등의 순으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권고를 내놨다.

이후 50살 이상, 기저질환을 가진 젊은층 등의 순서로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정부는 인구의 3분의 1인 2천만명이 2회분을 투여받을 수 있도록 4천만개의 화이자 백신을 선주문했다.

이중 천만개가 우선적으로 사용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첫 물량은 수일 내에 영국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맷 행콕 보건장관은 "매우 좋은 소식"이라면서 각급 병원들이 백신을 공급받을 준비가 이미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더라도 집단면역에 이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만큼 계속해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코로나19 검사 그리고 자가 격리 등 현재의 조치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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