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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이황 기자 입력 11.23.2020 01:24 PM 조회 6,237
전국에서 코로나19가 기하급수적으로 번지는 가운데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앞둔 미국인들은 가족, 친지를 방문하는 여정에 오르고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나 보건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추가적 확산을 막기 위해 여행이나 친지 방문을 삼가라고 권고하고 있지만 그런 가운데에도 명절을 기념하겠다는 사람들은 여전한 것이다.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일요일인 어제(22일)에도 14만2천732명의 신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오며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환자가 처음으로 17만명을 넘어섰다고 CNN 이 오늘(23일) 보도했다. 하루 평균 신규 환자가 일주일 새 15%나 증가한 것이다.

미국에서는 지난 1주일 동안에만 거의 120만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왔다. 주별로 봐도 33개 주에서 지난 1주일간의 신규 환자가 그 전주보다 10% 이상 증가했다. 

뉴멕시코, 캔자스, 버지니아, 루이지애나주는 증가율이 50%를 넘었고, 신규 환자가 줄어든 곳은 3개 주에 그쳤다.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는 13일 연속으로 기록을 경신하며 22일 코로나19 사태 후 최대치인 8만3천870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확산하면서 CDC는 추수감사절에 여행, 외출을 하지 말고 같이 사는 가족들과만 명절을 기념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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