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월마트, 총기와 탄약 진열 일시중단 결정

주형석 기자 입력 10.31.2020 07:18 AM 조회 4,936
세계 최대 소매할인매장 ‘Walmart’가 일시적으로 총기와 탄약 진열 등을 중단했다.

‘Walmart’는 이번주 들어서 전국 모든 매장에서 진열됐던 총기와 탄약을 모두 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 사회적인 갈등과 분열이 계속되고 있고, Philadelphia에서 경찰이 흑인 남성을 사살한 사건이 발생해 주요 대형 도시들마다 항의 시위가 잇따르는 등 사회적 긴장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것에 대응해서 총기와 탄약을 진열하는 것을 자제한 것이다.

‘Walmart’는 지난 6월에도 비슷한 결정을 내렸는데 당시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비참한 죽음 이후 전국적으로 분노의 시위가 계속되는 상황 속에서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총기와 탄약을 진열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여전히 총기와 탄약 판매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이번 ‘Walmart’ 조치로 총기 사건사고가 줄어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Walmart’는 여전히 총기와 탄약 구매가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다만, 매장 진열대에서 볼 수가 없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즉, 총기 판매 자체를 중단하는 조치가 아니라 지역에서 폭동이나 난동, 약탈 등의 행위가 일어날 때 ‘Walmart’가 타겟이 돼 총기와 탄약이 불법적으로 탈취될 것을 염려한 조치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