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소방국은 오늘(14일) 오후 아주사 지역 랜치 산불과 관련해 방화 용의자가 있다고 밝혔지만, 체포 여부 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오늘(14일) 오후 랜치 산불의 진화율은 0%를 기록하고있으며, 천 5백 에이커가 전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소방당국은 피해 면적을 2천 5백여 에이커로 추산했지만, 조금 전 이를 정정했다.
강제 대피했던 아주사 지역 마운틴 코브 거주민들은 산불이 더 이상 주택가를 위협하지 않으면서 오늘(14일) 아침에 귀가했다.
강풍은 시속 5~10마일로 약화되고 습도도 31%를 기록했지만, 폭염이 이어지면서 낮기온은 105~108도로 치솟았다.
소방당국은 매캐한 연기로 시야 확보가 어렵고, 가파른 지형 탓에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아주사 경찰국에 따르면 ‘랜치 2 산불’은 어제(13일) 오후 2시 45분쯤 노스 샌 가브리엘 캐년 로드와 노스 랜치 로드 인근에서 발화했다.
과거 멘도시노 국유림 산불의 명칭도 랜치 산불이었기 때문에 이번 산불은 ‘랜치 2 산불’로 변경됐다.
한편, 마운틴 코브 지역 주민은 NBC4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노숙자 텐트촌에서 두 남성이 자전거를 두고 언쟁을 벌였고, 한 남성이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한 뒤 랜치 2 산불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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