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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CA 주 서비스 잠정 중단할 수도"

김나연 기자 입력 08.12.2020 02:20 PM 조회 11,717
우버의 최고경영자(CEO)가 본사가 있는 CA주의 서비스를 잠정 중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는 오늘(12일) 우버 운전사들을 정규직 직원으로 전환하라는 법원 명령이 바뀌지 않는 한 몇 달간 서비스를 중단할 것 같다고 밝혔다.
코스로샤히 CEO는 법원이 결정을 재고하지 않는다면 CA주에서 금세 사업 모델을 정규직 고용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CA주 샌프란시스코 고등법원은 지난 10일 우버와 리프트에 주 내 운전사들을 계약업자로 분류하지 말고 직원으로 대우하라는 예비명령을 내렸다.

이는 CA주가 올해 1월부터 우버와 리프트 등 공유경제 업체들이 사실상 직원 역할을 하는 운전사 배달원 등에게 최저임금이나 유급병가, 고용보험 등의 혜택을 주지 않기 위해 이들을 계약업자로 취급해왔다며, 직원으로 재분류하라는 법을 시행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우버와 리프트는 법원 결정에 항소하겠다고 이미 밝힌 상태다.

하지만 코스로샤히 CEO는 항소에서 이기지 못할 경우, CA주에서 잠정적으로 서비스를 중단하는 것이라며 서비스 중단이 오는 11​월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버와 리프트, 음식배달 업체 도어대시는 오는 11월에 CA 주민들을 상대로 차량호출,음식배달 서비스 종사자들을 직원으로 처우하도록 한 법을 주민투표에 부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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