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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코로나19 일일확진 ‘만 천명’ 넘어 최고 기록

문지혜 기자 입력 07.15.2020 04:25 PM 수정 07.15.2020 04:26 PM 조회 6,523
[앵커멘트]

캘리포니아 주가 2차 셧다운에 돌입했지만, 일일확진자 수는 ‘만 천명’을 넘는 등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사망률과 입원율도 최고 수준인데, 인종별 감염 비율은 라티노와 흑인이 높고 백인과 아시안은 낮아 차이를 보였습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캘리포니아 주가 2차 셧다운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어제(14일) 일일확진자 수는 최고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사태가 최악으로 치닫고있습니다.

사망률과 입원율도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어제(14일) 하루에만 캘리포니아 주의 신규 확진자 수는 만 천 142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팬데믹 기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종전 기록인 지난 9일 기준 9천 816명을 뛰어넘은 것입니다.

특히 캘리포니아 주는 지난 7일 이후 닷새 연속 매일 최소 9천건 이상의 신규 확진 건수를 나타내고있습니다.

또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주민들 가운데 6천 7백명 이상이 병원에 입원 중입니다.

이 역시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어제(14일) 144명이 숨지면서 두번째로 많은 일일 사망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지금까지 누적 코로나19 확진건수가 34만 8천건을 돌파했고, 팬데믹 동안 총 7천 3백여명의 주민들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아시안을 제외한 유색인종 커뮤니티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LA타임스 분석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감염 비율’은 라티노가 767명, 흑인이 396명에 달했습니다.

반면 백인과 아시안은 200명대 초중반으로 적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LA가 ‘전체 셧다운’(total shutdown)이 발령되는 레드존을 앞두고 있다고 경고했으며, 샌프란시스코 보건당국은 더 이상의 리오픈은 불가능하고 추가 경제 제재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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