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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냐 파우치냐" 광고까지 등장.. 대립각 최고조

김나연 기자 입력 07.15.2020 11:54 AM 수정 07.15.2020 06:56 PM 조회 8,201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 소장에 대한 백악관 차원의 비난이 계속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 국면 속에 파우치 소장의 소신 발언이백악관에 부담이 되는 탓이다.

이런 대치 속에 반 트럼프 보수진영에서는 심지어 '트럼프냐 파우치냐'를 내건 광고까지 내놨다.

광고에서는 파우치 소장을 영웅으로 치켜세우면서 "누구를 믿는가.  도널드인가 아니면 파우치 박사인가"라는 내레이션이 등장한다.
이런 가운데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어제(14일) USA투데이 기고문에서 "나와 소통한 모든 사안에서 파우치 소장이 잘못됐다"고 비난했다.

나바로 국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사망률이 줄고 있어서 경제정상화에 문제가 없다는 논리를 또 폈다.

또 "사망률 하락은 경제 정상화의 속도를 이끄는 단 하나의 가장 중요한 자료인데 파우치 소장은 중요하지 않다고 한다"면서 "사망률이 낮을수록 우리는 더 빨리, 더 많이 정상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9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파우치 소장에 대해 "좋은 사람이지만 많은 잘못을 했다"고 공개 비판했다.

이에 논란이 일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에 파우치 소장과 좋은 관계라면서도 "내가 항상 그와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불화설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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