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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헐리우드서도 대규모 시위..평화롭게 진행

박현경 기자 입력 06.04.2020 05:42 AM 수정 06.04.2020 07:18 AM 조회 2,923
어제(3일)는 LA다운타운과 함께 웨스트 헐리우드에서도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웨스트 헐리우드에서 열린 시위는 성소수자 LGBTQ 커뮤니티가 주도하고 Black Lives Matter 지원으로 펼쳐졌다.

수백명의 시위대는 정오부터 웨스트 헐리우드 지역 산타모니카와 라 시에네가 블러바드에 모였다.

처음에는 교차로 코너 네 곳의 인도에 서서 팻말과 성조기를 들고 시위를 벌였다.

그러다 시위대 규모가 점차 불어나 천 명 이상에 달하면서 인도를 넘어 차도에서도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다.

수백명은 도로 위에서 한쪽 무릎을 꿇거나 누워 시위를 벌이며 침묵의 시간을 몇 분 갖기도 했다.

시위대는 이후 로버슨 블러바드까지 행진했다 돌아왔고, 그 후에는 산타모니카 블러바드를 따라 헐리우드로 향했다.

헐리우드 지역에서는헐리우드와 멜로즈 애비뉴 그리고 바인 스트릿을 중심으로시위가 벌어졌다. 

이 곳에서 일부는 다시 웨스트 헐리우드로 돌아갔고 수백명은 행콕팍에 위치한 에릭 가세티 LA시장 관저를 향해 남쪽으로 이동했다.

시위로 도로가 막히기는 했지만, 약탈 행위 없이 시위는 대체로 평화롭게 진행됐다.

다만, 웨스트 헐리우드에서도 LA와 마찬가지로 밤 9시부터 통금이 실시됐는데 이후에 남아 시위를 벌이던 일부 주민들은 구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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