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현재 LA에서는 병원뿐만 아니라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를 통해서도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을 수 있는데요.

아직 검사 키트가 부족한 상황이지만,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일주일 안에 3만 6천개의 테스트를 완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LA에서 코로나19 검사 받는 방법, 문지혜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리포트]

코로나19의 의심 증상은 매우 다양하지만 보통 냄새를 맡기 힘들거나 발열, 피로감, 마른 기침, 목 통증 등을 호소합니다.

전문가들은 상태가 심각할 경우 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기다리기보다는 곧바로 응급실에 가야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일반 주민들이 클리닉이나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에서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으려면 사전 승인이 필요합니다.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경우 LA카운티 온라인 포털(https://lacovidprod.service-now.com/rrs)을 통해 검사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자가격리 여부를 밝히고 간단한 개인정보와 연락처를 기입하면됩니다.

최근 검사 대상 제한이 완화됐지만, 여전히 시니어 등 고위험군 주민들은 당일이나 바로 다음날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우선순위로 배정되고있습니다.

테스트 신청 승인을 받았다면 LA카운티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 맵(https://covid19.lacounty.gov/testing/)에서 가까운 곳을 찾아 방문하면 됩니다.

테스트는 의료진이 비강 깊숙히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하거나 주민 스스로 면봉을 입 안에 문지르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또 캘리포니아 주는 보험 유무, 종류에 관계없이 코로나19 검사 비용을 면제해주고있습니다.

연방정부 역시 보험이 없는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병원들에 대해 치료 비용을 전액 상환(reimburse)해줄 것을 약속했습니다.

코로나19 검사와 치료는 이민신분에 상관없이 받을 수 있고,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공적부조 규정에서도 제외됩니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지난 6일 카운티 전역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에서 2만 천여건, 일반 병원에서 3만 천여건의 테스트가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주일 안에 3만 6천여개의 테스트가 더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