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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시, 관내 발열환자, 며칠간 만5천명 .. 베이징서 첫 사망자

이황 기자 입력 01.27.2020 01:23 PM 수정 01.27.2020 02:12 PM 조회 4,46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최근 며칠간 발열 환자가 만5천명 발생했다고 우한 당국이 현지시간27일 밝혔다.

수도 베이징시 당국은 이날 수도에서 처음으로 우한 폐렴 사망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27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마궈창 우한시 당서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며칠간 우한에서는 발열 환자 진료가 최고조에 달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마 당서기는 과거 비슷한 시기 우한시 전체 발열 환자가 3천명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수의 발열 환자가 병원을 찾았다면서 발열 진료를 위해 의료 자원을 풀가동했음에도 많은 환자가 길게 줄을 늘어서야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 당국은 신속하게 해결책을 마련했다면서 우리는 전 시민에게 가정 내에서 체온을 측정한 뒤 세 차례 이상 이상 징후가 나면 지역에 설치된 의료 서비스 센터에 방문할 것을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에도 더 명확한 발열 증세가 나타난다면 우한시 내에 62개 치료 병원에 방문하도록 했다면서 이런 조치를 통해 최근에는 병원에 기다랗게 늘어선 대기 줄 문제가 어느 정도 완화했다고 덧붙였다.

마 당서기는 우한 내 병원 의료진의 의료 방호복 등 의료용품 부족에 대해서는 춘제 연휴로 인해 의료용품 공장 가동률이 현저하게 낮아진 상황에서 마스크와 고글, 방호복 등 의료용품 부족 현상이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긴박한 현 상황에 따라 관련 생산 시설 노동자들이 복귀해생산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 차차 이 문제는 나아질 것 이라고 답했다. 

한편 수도 베이징에서도 이날 우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가 처음으로 나왔다고 CCTV가 베이징시 보건 당국자를 인용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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